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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교양

eBook은 어떻게 동작할까?

by 진기씨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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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eBook과는 관련이 없음

 

 

이번 글은 Computerphile 채널의 How eBooks work이라는 영상을 요약한 글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59kyZH6sgpc

 

웹이 생기기 이전부터 모니터로 보는 텍스트를 책 형태로 보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을 것이다.

 

책은 물리적으로 크고 무겁지만, 디지털로 변환된 책들은 순수한 텍스트 정보로써 큰 용량을 차지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웹 생태계에서 텍스트 기반 정보를 읽어야 할 때 우리가 흔히 접하는 표준 포맷은 PDF와 HTML이다.

(워드랑 한글 제외..)

 

따라서 웹이 가장 처음 나왔을 때 전자 형식의 책을 고려했을 땐 저 두 포맷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있었으니까 굳이 eBook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겠지.

 

 

문제를 들여다 보기 전에 전자책을 보여주는 기기들을 먼저 알아봐야 하는데, 아마존 킨들, 아이패드, 핸드폰, 데스크탑 모니터 등등이 그런 것들이다.

 

기기들의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듯 기기가 지원하는 해상도 또한 제각각이었다.

 

이 문제가 PDF를 전자책 포맷으로 사용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폰트 크기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없는 것이다.

 

HTML은 이 화면 해상도 변화에 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페이지였다.

 

다음 정보를 위해서는 스크롤만 열심히 해야했으니 우리가 익숙하게 넘기는 페이지라는 개념이 없었다.

 

이런 두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만 취하기 위해 고정된 컨텐츠에 페이징을 제공하지만

사용자가 글꼴이나 폰트 크기를 바꿀 수 있는 eBook이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영상에서는 epub 파일 형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제공된다.

 

epub의 본질은 일반 압축파일이며 이를 압축해제하면 책 안의 사진, html, 오픈 폰트 파일이 그대로 추출된다.

 

각 html 파일은 각 장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일 중 content.opf는 eBook 형식의 척추와 같은 역할로 아래의 정보들을 포함함으로써 표준 부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메타데이터: 제목, 출판사, 저작권 등의 책 자체 정보

- 메니페스트: 문서 내 사용되는 외부와 내부의 리소스 정보와 위치

- 스파인: 목차, 컨텐츠의 표출 순서

 

 

eBook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해당 파일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붙여넣으면 열리지 않는다.

 

압축이 된 eBook은 암호화가 되어 있는데, 이북리더 어플리케이션이 특정 책에 접근한 사람의 권한을 확인한 후 복호화를 할 수 있는 키를 제공하여 그 어플리케이션에서 그 사람만 책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에는 eBook 형식이 PDF를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어떤 플랫폼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PDF의 고유성을 eBook 형식이 제공할 수 없어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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