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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2

국제 표준 문서 저자가 되다 지난 주 나에게 아주 특별한 이력이 생겼다. 국제 표준 문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아래 링크 참조) RTCM Standard 13900.0, Maritime Messaging Service Architecture and Protocol 개발자 치고도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표준화 작업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근 4~5년 정도 참여해왔다. 표준화 하려는 기술은 여러 기술이 복합적으로 얽히는 구성을 갖고 있어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었다. 초반에 얼떨결에 내가 MCC MMS 워킹그룹의 리더를 맡게 되었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이고 내가 지극히 관심을 갖는 분야도 아니였기에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내가 했던 기여는 리포지토리를 만들.. 2025. 4. 3.
덴마크에서 내가 개발자로써 하고 있는 일 나는 현재 덴마크에서 해사(maritime) 분야의 가장 큰 오픈소스 중 하나인 Maritime Connectivity Platform (이하 MCP)이라는 프로젝트의 주 기여자 중 하나로 일하고 있다. 의외로 한국(해양수산부)이 국제 해사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이다. 2023년 말까지 국제해사기구의 사무총장이 한국인이었고 그 외 대형 선박 건조 경험을 통해 선박 안전 기준이나 항만 안전 평가 등과 관련한 표준에 목소리를 내는 주요 회원국이다. 해사 분야의 디지털 적용에 관한 국제 표준과 기술에 대한 부분도 한국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데 MCP 또한 그런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MCP의 필요성은 해사 안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구도로부터 시작한.. 202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