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꾸준히 노력만 하면 몸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이 것도 맞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징징대기를 잘하는 사람이 더 높은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보면 능력이 좋은 사람이 징징댈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 왜 징징대는 것이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능력이 있는 사람임을 나타내는 신호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몸값을 올릴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왜 징징대는 것이 능력 있는 사람임을 나타낼까?
단순히 불평으로만 들릴 수 있는 그들의 목소리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점을 찾는 능력
능력 있는 사람은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을 참지 못하기에 불평 불만이 가득하다.
이런 사람들은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고치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회사의 기존 시스템이 비효율적이라고 징징대는 직원은 회사 시스템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니면 퇴사를 원하는 사람이거나..)
2.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필하는 방식
징징대기는 팀 또는 관리자에게 자신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욕망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기 마련이고, 관리자의 입장으로썬 이런 분명한 욕망이 이 사람의 원동력을 이끌어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능력 있는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도구, 더 많은 리소스, 혹은 더 나은 환경을 요구하며 이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
3. 자신의 최적의 환경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
징징댄다는 것은 현재 상황이 자신이 성과를 내기 위한 최적의 환경에 맞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즉, 징징대는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알고 있으며, 이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자신의 최적의 퍼포먼스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이 요구된다.
이러한 인식은 단순한 불평과는 다르며, 자기 주도적으로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다.
4.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
징징대는 사람들은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변화를 요구한다.
이는 곧 현상 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조직 내에서 이런 사람들은 발전과 혁신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징징대기만 잘해서는 몸값을 올릴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징징대는 동시에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불만이었던 환경요소에 대한 변화가 주어지면 이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라면 문제 제기를 할 때 대안도 함께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이건 안 됩니다"라는 말 대신 안 되는 원인을 명확하게 제시하거나,
"이런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는 식의 대안도 함께 제안하는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결과를 명확히 측정한 후 이를 어필하는 것도 몸값을 올리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회사는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사람을 더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징징대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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