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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떠돌다 레딧에서 어떤 사람이 레고가 부러진 블록을 무료로 보내준다고 칭송하는 커멘트를 봤다.
아래 글은 아니었는데 내용은 비슷했다.
https://www.reddit.com/r/lego/comments/1adi90w/just_a_reminder_that_if_your_set_is_missing_a/
마침 내가 산 중고 레고의 깃발 블럭들이 부러져있어 절망하고 있던 참이라 손해 볼 것도 없으니 바로 시켜보기로 했다.
덴마크 기준으로는 아래의 웹사이트로 신청했다.
내가 갖고 있는 레고는 워낙 오래되어 모델의 블록을 선택할 수 없어 해당 블럭의 번호와 설명을 써야 했다.
사진까진 업로드 하지 않고 이름, 이메일, 배송지 정보 정도의 정보만 더 기재했던 것 같다.
약 한 달 뒤 내가 보냈다는 것 조차 완전히 잊어버렸을 즈음 우편함에 메일이 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보내줬다. 이것이 신뢰 사회의 맛인가.
덴마크에 사는 레고의 팬이고 부러졌거나 잃어버린 부품이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시라.
덴마크에서 미국까지도 보내준다는데 한국까지도 보내줄 것 같기도 하다.
후기를 보니 모든 블록이 다 되는 것 같지는 않다. 다행히 내가 신청한 부품은 흔한 녀석들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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