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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을러 빠진 손가락을 질질 끌고
똥이라도 쓰러 왔다.
1년 내로 사람이 프로그램을 짤 일이 없어질 것이라는 유명 프로그래머들의 예언을 보며,
그리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AI 코딩 서비스들을 경험하며,
인생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
과연 창조하는 행위가 앞으로도 가치있는 행위일까.
한 사람이 에펠탑을 하루만에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이 세상은 온갖 탑으로 가득 찬 세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탑은 무슨 의미를 가지며, 그것에 대한 열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최근엔 이런 허무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나를 마냥 허우적거리게 두고 있다.
이젠 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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