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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표준 문서 저자가 되다 지난 주 나에게 아주 특별한 이력이 생겼다. 국제 표준 문서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이 된 것이다. (아래 링크 참조) RTCM Standard 13900.0, Maritime Messaging Service Architecture and Protocol 개발자 치고도 흔하지 않은 경험이라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표준화 작업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근 4~5년 정도 참여해왔다. 표준화 하려는 기술은 여러 기술이 복합적으로 얽히는 구성을 갖고 있어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었다. 초반에 얼떨결에 내가 MCC MMS 워킹그룹의 리더를 맡게 되었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이고 내가 지극히 관심을 갖는 분야도 아니였기에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때 내가 했던 기여는 리포지토리를 만들.. 2025. 4. 3.
당당한 나, 근데 모자람을 곁들인 주말 아침, 책 집필이 진행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감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뭐지?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있으니까 거기에서 막혀 더 나가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깊이 생각해보니 내가 펼치는 논리에 허점이나 구멍이 있는데 능력이 부족하여 알아채지 못하거나 메우지 못하는 상황이 가장 두려웠다. 내 스스로의 모순을 발견하는 것. 이게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이다.  어이없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개그가 저런 자가당착 개그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스타일이 미드 오피스의 마이클의 개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kRWYC28-Nw 사실 살다보면 의외로 진중한 자리에서 어떤 이가 자신의 논리를 역행하는 말을 뱉는 모습을 종.. 2025. 3. 16.
최대 10배 이상 빨라진 Typescript와 MS의 과감한 결정 3월 11일, 타입스크립트 (이하 TS) 애호가로써 기뻐할 수 밖에 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Anders Hejlsberg가 직접 MS가 무려 1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이는 Typescript 7을 발표한 것이다.https://devblogs.microsoft.com/typescript/typescript-native-port/ A 10x Faster TypeScript - TypeScriptEmbarking on a native port of the existing TypeScript compiler and toolset to achieve a 10x performance speed-up.devblogs.microsoft.com 속도 성능의 범위이 소식이 개발자들에게만 희소식인 것이, 속도 개선은 현.. 2025. 3. 14.
ChatGPT의 Tutor me로 무료 개인 과외 받기 요즘 ChatGPT의 Tutor me로 하는 개인 강습에 빠져있다. Tutor me는 GPTs중 하나로 Khan Academy와 OpenAI의 AI 기술을 활용해서 만들어졌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하는 소크라테스 식 교육 방식이었다.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문제를 내고, 채점을 해주고 질문하면 설명도 잘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내가 배우고 있는 주제는 고급 C++다. 각자 배우고 싶은 주제를 던져서 인내심 많은 개인 교사에게 배워보자.  Tutor Me 실행하기먼저 ChatGPT에서 Tutor Me를 활성화한다.- ChatGPT에 로그인- Explore GPTs(탐색하기) 클릭- ‘Tutor Me’ 검색- 또는 아래 링크 클릭하여 직접 접속➡ .. 2025. 3. 12.
[덴마크] 페스터라운(Fastelavn)에 대해 덴마크의 페스터라운(Fastelavn): 아이들이 나무통을 두드리는 이유는?덴마크에서 2월이 되면 슈퍼히어로, 공주, 해적, 동물 등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또 다른 할로윈?) 그런데 이 아이들이 한 손에 나무 방망이를 들고, 줄에 매달린 나무통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안에서는 사탕이 쏟아지고,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이는 페스터라운(Fastelavn)이라는 덴마크의 전통적인 축제의 일부다. 과연 이 축제는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현대에는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페스터라운의 역사와 기원페스터라운은 덴마크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축제로, 사순절(Lent)이 시작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즐기는 날이었다. 사실, 페스터라운이라는 이름 자체도 “사순절 전날”이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 "Fastel.. 2025. 2. 26.
Domain-Driven Design: 도메인 주도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개발자와 비즈니스 전문가 사이 의사소통 단절로 인해 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거나 구현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도메인 주도 설계(Domain-Driven Design, DDD)이다.도메인 주도 설계(DDD)는 소프트웨어의 핵심을 '도메인(비즈니스 영역)'에 집중하여 설계하는 방법론이다.  즉,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의 핵심 개념, 용어, 규칙을 반영하여 모델링하고 이를 코드로 직접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 뿐 아니라 기획자, 도메인 전문가를 함께 모아 다수의 회의를 진행한다.이렇게 여러 사람.. 2025. 2. 21.